
김장생(金長生): 조선 예학의 대가, 학문과 실천의 조화성리학의 수호자, 조선 유학의 기틀을 다지다김장생(1548~1631)은 조선 중기 성리학의 거장으로, 그의 학문적 성취는 조선의 사상과 제도 전반에 걸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황(李滉)과 이이(李珥)의 학풍을 이어받아 성리학의 근본 원리를 체계적으로 연구했으며, 도덕적 수양과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데 몰두했다. 특히 그는 주자학(朱子學)의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을 철저히 학습하고, 개인의 수양(修養)이 곧 사회 윤리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학문적 태도는 조선 사회의 규범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후대 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그의 저서인 『가례집람(家禮集覽)』은 성리학적 예제(禮制)를 구체적으로 정리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