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기억하다 – 6.25 한국전쟁과 함께하는 파주 평화여행

6월 25일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날입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발발한 한국전쟁은 3년 1개월여 간 이어졌고 수많은 희생과 아픔을 남겼습니다. 전쟁의 기억은 멀어졌지만, 평화의 소중함은 지금도 우리 삶에 깊이 새겨져야 합니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임진각·오두산 통일전망대·헤이리 예술마을을 여행하며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역사 체험과 함께 단순한 관광을 넘어, 평화를 배우고, 역사를 느끼고, 감성을 채우는 하루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6.25 한국전쟁 요약

• 시작: 1950년 6월 25일
• 종료: 1953년 7월 27일 (정전 협정)
• 결과: 이산가족 발생, 사회 기반 파괴, 남북 분단 심화

한국전쟁은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된 배경이자, 통일과 평화를 위한 교훈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한국전쟁을 생각하는 시간은 현재의 소중함을 배우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평화 체험 여행지

1.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 분단의 현장에서 평화를 꿈꾸다

임진각은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위치한 대표적인 평화 체험 공간입니다.

• 전쟁 기념물과 전시관: 실제 사용된 전차, 전투기, 기관차 등 다양한 전시물
• 이산가족을 위한 망배단: 북쪽 고향을 바라보며 절하는 공간
• 평화누리공원: 넓은 잔디밭과 바람개비 동산이 있어 아이들과 산책하기 좋음

아이들과 함께 바람개비 언덕을 걸으며 “왜 남북이 갈라졌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세요. 자연스레 평화와 통일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2. 오두산 통일전망대 – 망원경 너머로 본 북한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로, 맑은 날이면 북한 황해도 개풍군 마을이 눈에 보입니다.

• 전망대 체험: 망원경으로 실제 북한 마을과 주민 활동 관찰 가능
• 남북한 생활 비교 전시: 음식, 학교, 주거문화 차이 등 비교 자료 전시
• 북한 선전물 체험관: 북한 라디오 방송, 교과서 등 간접 체험 가능

👧 아이들이 북한을 실제로 ‘눈’으로 보면, 통일이라는 개념이 훨씬 생생해집니다. 남과 북이 왜 떨어져 살게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3. 헤이리 예술마을 – 예술과 역사, 두 가지를 모두 품다

헤이리 예술마을은 단순한 예술 공간을 넘어, 아이들과 함께 예술적 감성과 역사적 통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 갤러리, 전시관, 공방 등 창작 예술 공간 다양
• 도자기, 목공예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 풍부
• 한국 근현대사박물관: 근대화, 일제강점기, 6.25 전쟁, 산업화 시대까지 우리 민족의 격동의 시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

한국 근현대사박물관은 초등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특히 좋습니다. 실제 교과서와 연계된 전시물이 많아, 교과서 속 '사진'이 실제로 존재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시물 중에는 6.25 전쟁 당시의 피난민 모습, 군수물자, 전쟁 포스터, 당시 교과서, 라디오 등이 포함되어 있어, 살아 있는 역사 수업이 됩니다.

이처럼 헤이리는 예술 마을로서의 감성과 더불어, 한국의 격동기를 되돌아볼 수 있는 역사교육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추천 일정표

시간	장소	활동
10:00	임진각	전시 관람 및 바람개비 산책
12:30	파주 시내	점심 식사
14:00	오두산 통일전망대	북한 관측, 전시 체험
16:00	헤이리 마을	박물관 체험 및 산책

 

6.25 한국전쟁은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분단된 한반도는 여전히 우리가 풀어가야 할 과제이자, 평화의 씨앗을 키워야 할 현실입니다. 또한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교훈입니다. 

이번 여름, 아이들과 함께 임진각·오두산 통일전망대·헤이리 예술마을로 떠나보세요. 전쟁의 흔적과 평화의 소망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을 통해 가족 모두가 더 깊은 생각과 배움을 안고 돌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